강화군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2019년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매년 4월과 10월 전국적으로 소, 염소 등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정례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올해는 1월 31일 안성시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긴급접종을 실시한 관계로 접종시기를 5월과 11월로 조정했다. 접종 대상은 지역 내 소와 돼지, 염소로 457농가 5만9천553두이며,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은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한다.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지원하며, 염소 농가 및 돼지 영세농가는 군청 축산과에서 백신 수령 후 자가접종을 하면 된다. 소 50두 이상 및 돼지 1천 두 이상 사육농가는 축협에서 직접 구매(보조 50%) 후 자가접종을 하면 된다. 군은 일제접종 후 1달 이내 항체 양성율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준치 미만인 농가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월에 긴급 접종한 가축 또한 이번 정기접종 대상이므로, 빠짐 없는 백신 접종과 농장 내 소독 및 차단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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