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지난 주말 어린이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 현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7시 58분께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 한 가운데에서는 사설 축구클럽의 통학용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길을 지나던 행인 등 6명이 다쳤다.

이에 따라 연수구의원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이강구 의원의 현장 설명과 함께 사고원인을 세밀히 살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은 과속을 사전에 방지하는 고단식 횡단보도 설치, 시야를 방해하는 중앙 수목분리대 철거, 복잡한 신호체계 정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학원강사의 학원차량 운전 겸임금지, 안전운행 수시교육, 통·하원 차량 탑승시간에 대한 항의 자제 등의 의견도 나왔다.

김성해 의장은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사고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위로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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