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인하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학 인근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소외계층 아이들을 초청해 최근 마을벽화 그리기 봉사활동과 체육대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 소외계층 초·중학생 30여 명과 학부모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 1·4동 150m에 이르는 마을 담장과 건물 외벽을 꽃과 나무, 곤충이 어우러진 그림으로 꽉 채웠다.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학생 등이 참여해 벽화 밑그림 그리기부터 채색 작업을 같이 했고,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도 마을을 단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 인하대는 지난 18일 참여 학생들과 부모, 인하랑 단원들이 같이하는 체육대회도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열었다. 체육대회는 꼬리잡기, 색판 뒤집기와 같은 운동 종목과 페이스페인팅 , 바람개비와 에코백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을 담아 학생과 가족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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