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한 3.1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합창축제 ‘코리아 판타지(KO REA FANTASY)’에 참여, 성공적 연주를 자축하는 귀국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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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에 따르면 3.1절10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합창페스티벌에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무궁화 꽃을 피우는 감동의 연주로 현지 교민들과 카네기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가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카네기홀 관계자들은 일제히 ‘awesome great’를 외치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정민희 지휘자(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장)는 "‘카네기홀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가평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3.1절 100주년 카네기홀 연주에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평화의상징 ‘Let’s make peace’ 를 연주하고 이준하ㆍ송채은 두 단원의 선창으로 연출된 대한민국 만세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태극기가 펼쳐지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오준 UN대사와 한인재단 관계자등 교민 2천여명은 감동의 연주를 관람하고, ‘KOREA FANTASY’를 연주하는 200여명의 연합합창단과 게스트 연주자들의 연주도 펼쳐졌다.

특히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에서 세계 최고의 팝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로즈장이 코리아환타지 솔리스트로 출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과 자신이 직접 영어로 가사를 번역, 편곡한 한국민요, 아리랑과 도라지, 뮤지컬 캐츠의‘메모리’를 함께 연주해 환상의 코러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이번 연주에 함께 출연한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숭실OB합창단, 홀리 이반젤 위민스 콰이어 등이 함께 출연, 고국의 향수를 전하는 감성의 하모니를 연주해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 줬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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