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갈현동 밤나무길에 위치한 야생화단지에 대한 재정비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주간 브리핑을 통해 "시비 1억 7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갈현동 520번지 일대 5천167㎡를 야생화 추가 식재와 편의시설 개선, 배수로 정비 등 야생화단지를 재정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생화단지는 지난 2014년 갈현패밀리파크 사업추진을 이유로 오랫동안 잡초 제거 등 최소 관리로만 유지돼 과거에 식재됐던 야생화가 많이 훼손되고 편의시설 등이 노후화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에 딸하 시는 이번 재정비공사와 관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계절별로 시민이 원하는 야생화 종류, 편의시설,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그 결과를 재정비공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광열 환경위생과장은 "새롭게 야생화단지가 정비되면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마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야생화와 함께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교육공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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