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민간 공유자전거 도입’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새로운 자전거 정책 수립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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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최근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공유자전거 도입을 위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자전거 정책 수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는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실태를 집중 분석하고, 민간 공유자전거를 도입하기 위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류재영 박사(한국자전거정책연합회장, 한국항공대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성복 시 자전거문화팀장이 자전거 정책을 설명했다. 신희철 박사(한국교통연구원 4차산업혁명 교통연구본부장)가 ‘자전거 공유 현황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공공자전거의 개념 및 장단점을 설명하고 지자체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 공유자전거 제도를 운영 중인 인천 연수구 장덕진 시설관리팀장과 수원시 신성용 자전거문화팀장이 사례를 발표해 실제 운영성과 및 문제점도 청취했다.

 패널로는 지우석 경기연구원 휴먼교통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상열 시 도로정책과장, 이형래 시 자전거연합회장과 배지훈 공공전기자전거 운영업체 ‘일레클’ 대표 등이 참여해 해외 운영사례, 시민 설문조사 발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은호 도로사업단장은 "시 공공자전거 운영 문제를 다시 한 번 진단해 볼 수 있었고, 민간 공유자전거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여러 전문가 의견과 토론에서 제시된 내용은 시 자전거 정책 수립과 집행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민들도 자전거 정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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