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도라전망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덴마크 예술가 그룹 슈퍼플렉스의 작품 ‘One Two Three Swing’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작품 설치는 한반도 평화 기원의 의미로 주한 덴마크 대사관이 기획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가 후원해 추진됐다.

‘One Two Three Swing’은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팽배한 사회 속에서 일상적인 놀이로 공동체에 내재된 잠재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슈퍼플렉스 공공예술 시리즈의 네 번째 장소가 된다.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내외의 방문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비무장지대 방문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도라전망대를 찾은 왕세자 내외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개막 커팅 행사에 참여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 평화의 출발지인 도라전망대에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조형물이 설치된 건 뜻깊은 일"이라며 "이 작품이 남북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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