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의학정보실 ‘The LiVrary’를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의학정보실은 ‘도서관(Library)에 새로운 가치(Value)를 담는다’는 의미로 The LiVrary라 명명했으며, 소통과 충전이라는 콘셉트 아래 벽을 없애고 24시간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늘 열려 있는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도서관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유리와 조명으로 공간을 구분하는 개방형 설계가 적용됐고, 미니바와 카페형 소파를 비치해 자연스러운 백색소음이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서가는 온라인이 지원되지 않는 책들로 최소화했다.

또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교직원 간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 곳곳에 개념을 심었다. 정보 검색과 교육, 회의가 가능한 공간, 혼자만의 사색·휴식을 즐길 수 1인 벙커, 전자보드를 활용한 협업과 토론이 가능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자유로운 그룹 활동이 가능한 공간 등 목적에 따라 공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의학정보실 중앙 쪽과 외부로 통하는 복도 쪽에는 항시적으로 대내외 영상정보를 상영, 기관과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요소를 배치했다.

최대식 요셉 행정부원장 신부는 "교직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힘을 합쳐 의학정보실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 병원만의 가치가 담긴,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권순석 병원장은 "새로 리모델링된 의학정보실은 ‘Maker SPACE, Media SPACE’를 지향해 문턱을 없애고 병원과 직원이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서로가 소통하고 힐링하며 병원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많은 교직원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의학정보실 개관을 기념해 23일 ‘환경을 고려한 현명한 소비 ‘必(필)환경’이라는 주제로 교직원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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