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과 서울 홍대 광장무대, 신촌 스타광장 등에서 혈액질환 환우들을 돕기 위한 길거리 캠페인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주인공들은 송도고 과학봉사동아리(SCV) 소속 학생들이다.

이들은 조혈모세포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올바른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최근 푸르덴셜 ‘착한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지원금을 마련했으며, 송도고 SCV 졸업생인 서울대학교 의대 선배들과 정보를 공유해 기획했다.

홍대와 신촌, 서울대, 연세대, 송도고 등 서울과 인천지역 운영본부를 포함한 10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각각의 부스마다 주제 체험부스(인식개선 부스·정보전달 부스·인연부스·공감 부스)가 운영된다. 이달 말에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6월에는 연수구청과 연계한 지역사회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손진창 송도고등학교 교장은 "송도고에는 과학봉사동아리뿐만 아니라 사회·경제·IT 등 다양한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과정을 연구하고 탐색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SCV는 2011년부터 졸업생들과 함께 인하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중증 난치질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전국 초·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푸르덴셜 봉사상 시상식에서는 금상(교육부 장관상)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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