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중구 무의도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바지락 채취 일손돕기를 하며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제공>
▲ 21일 중구 무의도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지락 채취 일손돕기를 하며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1일 양 일간 인천을 찾아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저녁 인천시 중구에 있는 라이온스 경로당을 가장 먼저 방문해 지역 어르신 30여 명과 사랑방 대화를 나눴다. 이후 지역 정서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 동인천동 인현·전동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황 대표는 다음날 안보 위기의식 고취를 위해 송학동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헌화로 오전 일정을 시작했다. 헌화 행사에는 1천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황교안 대표를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자리에는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과 정유섭 의원, 민경욱·전희경 대변인, 이헌승 당대표 비서실장, 윤형모·김지호 남동구갑·을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황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화장품 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알리, 코멕스전자㈜, ㈜상록건축, ㈜아이에스지산업 등 지역 중소기업 대표 9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경영 부담, 자동차부품산업 위기에 따른 대책 마련, 강화된 화학물질관리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 가중 등을 건의했다.

황 대표는 간담회 후 중구 무의도로 이동해 어민들의 바지락 채취 일손돕기를 하며 민생 탐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황 대표는 "시장을 활성화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기업하는데 장애나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아무도 생각 못한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처럼 오늘 인천을 기점으로 백척간두의 이 나라를 다시 살려내자"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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