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유치원에서 불이 나 원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의 한 유치원에서 불이 났다. 이 때문에 교직원 45명과 원생 261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만 조리실에 있던 유치원 관계자 1명이 소화기를 들고 직접 불을 끄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34명과 펌프차 등 장비 14대를 동원해 8분여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리실 천장 패널 옆 환풍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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