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지난 17일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강당에서 열린 ‘2019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연수구 골든하버 심포지엄’에서 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지난 17일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강당에서 열린 ‘2019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연수구 골든하버 심포지엄’에서 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본격적인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나선다.

구는 최근 개최한 글로벌 학습도시 심포지엄을 발판 삼아 평생교육 관계자 워크숍 기획 등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7일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강당에서 ‘2019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연수구 골든하버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UIL) 데이비드 아초아레나(David Atchoarena) 소장 등 평생교육 권위자들을 비롯해 유네스코 전문가, 국내·외 평생교육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를 향한 학습도시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라울 발데스 코테라(Raul Valdes Cotera) UIL 정책본부장과 윌리엄 맥컬리프(William McAuliffe) 학습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의 강연과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동향과 미래 전망, 정책 연계 방안,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 발전적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구는 오는 31일 포스코 R&D센터에서 평생교육기관장 및 단체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19 평생교육관계자 워크숍’을 연다.

이 행사를 통해 구는 관계자들의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거나 조사하는 등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심포지엄에서 UIL 부의장 자격으로 종합정리 역할을 수행했던 대한민국평생교육진행재단 최운실 대표가 다양한 평생학습 유형과 협력 방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권역별 공공도서관과 행복학습센터, 복지관 등 200여 곳의 학습공간을 활용해 ‘걸어서 10분 안에 만나는 평생교육의 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대한민국 일류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평생교육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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