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게 이뤄지던 위례신도시의 트램사업이 지난해 공공사업으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오는 7월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가는 등 전환기를 맞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성남시, 서울시, 송파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위례신도시의 트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계 기관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 위례신도시 트램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합의에 따라 관계 기관의 역할을 결정, 최종 명문화한 것이다.

협약 내용은 국토부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립권자로서 트램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관계 기관 간 이견 사항 중재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총괄하고,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트램사업의 시행기관으로서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 설계, 건설, 운영 등을 추진하며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SH가 트램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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