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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고천동 소재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나눔의 숲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산림교육과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정서적 안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의 숲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산림청 녹색자금을 활용,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치유의 숲에서 실시하는 행사로 지난 2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이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숲’을 매개체로 소년원 학생의 재비행 방지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도모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모 학생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길을 걸을 때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았고, 트리 클라이밍·숲에 꿈 심기 등 숲 캠프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고영종 원장은 "학생들에게 열린 공간에서 이뤄지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심성순화와 재범방지에 효과적이고 특히 온몸으로 숲을 느끼면서 긍정적인 마음과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숲 캠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치유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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