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이 오는 2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메트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장 전 부장은 이에 앞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변혁의 격랑 가운데 우리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새로운 국가질서 창출과 발전적 변화의 호기를 맞고도 구태의연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민의 변화 욕구에 대한 보답과 새로운 국가 기본질서 창출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과 뜻을 믿고 필마단기로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권의 온갖 추한 모습들, 동서갈등과 남북혼선, 국익까지도 돌보지 않는 정쟁의 극치, 민생의 실종, 세계경제의 먹구름과 위협속에 생존의 압박까지 당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분야별 질서회복으로 국기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국가의부를 축적하고, 동서갈등을 종식시키고 과거와 현재를 용서와 화해로 잇기 위한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데 뜻을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부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5공때 81년부터 85년까지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낸 뒤 87년까지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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