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22일 "서울 남산N타워와 같은 안산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원곡동 백운공원 내에 건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 시설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도하고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검토 작업을 벌여 이르면 올해 안에 민간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 안산시 랜드마크 조성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 이전에 랜드마크를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건립 사업이 늦어지더라도 착공은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랜드마크를 N타워와 같은 타워 형태로 할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 건축물로 할지는 민간 제안 사업계획을 보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랜드마크는 시를 상징하면서도 시설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수익도 창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시는 만약 민간 제안이 없으면 다른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를 들어 ‘안산타워’ 같은 형태의 시 랜드마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 등을 통해 시의 계획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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