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의 영향으로 분양이 위축된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앞당겨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도로 8개 노선은 2023년까지 전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은 2020년 착공해 2024년 개통한다. 주민들의 요구가 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은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재신청한다.

올해 예타 조사가 확정되면 2028년까지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과 검찰청 서부지원 유치를 조기에 확정 짓는다는 복안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과 공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2기 신도시인 검단을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풀고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신도시 건설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예비타당성을 거치지 않더라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미분양에 대한 주민들 우려가 크지만 검단신도시는 3기 신도시보다 5년 먼저 공급되기 때문에 물량이 겹치지 않는다"며 "3기 신도시로 인해 위축된 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매제한 완화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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