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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 6·8공구∼서울 버스 노선 신설 추진… 업계는 ‘뒷짐만’

"준공영제 도입 땐 대응 가능" 연수구 적자 보전 조례 추진 성사되면 업체 관심 가질 듯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9년 05월 23일 목요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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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울 광역버스 차고지 모습.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시가 추진 중인 송도 6·8공구∼서울을 잇는 광역·M버스 노선 신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수의 민원이 있어 시도 적극 나섰지만 버스업계가 준공영제가 아닌 상태에서 광역·M버스를 투입하려고 들지 않는다.

 22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송도 6·8공구 주민, 입주예정자 등이 수백 건의 민원을 넣고 있다.

 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노선은 송도 6·8공구를 출발해 서울역, 여의도, 강남, 강북으로 가는 4개 노선 정도다. 송도 6·8공구는 지난해 말부터 송도 e편한세상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고, 7월부터 송도 SK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시가 올해 상반기 개시를 목표로 추진한 동인천역∼송도 6·8공구∼역삼역 노선(운행거리 75㎞, 하루 10대 35회 운행)은 버스업체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도심인 동인천역 수요가 부족해 신도시를 거쳐 서울로 가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스업체들 중 관심을 보이는 곳이 없다. 광역버스 업계가 매년 적자(약 20억 원)로 일부 노선은 폐선을 고민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광역버스 업계는 준공영제로 바꾸면 안정된 운행이 가능하고 기사 급여 인상 등 주 52시간 근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연간 수 백억 원의 추가 예산이 투입될까 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연수구는 송도∼서울로 가는 M버스 2대가 폐선하자, 구 예산으로 버스업체의 적자를 보전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송도 6·8공구∼서울로 가는 광역·M버스 신설을 버스업체들이 관심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역과 송도 6·8공구는 거리가 8∼9㎞로 법에서 정한 지역내 기점과 기점사이 거리기준인 7.5㎞가 넘어 M버스는 어렵고 광역버스만 가능한 상황이다"라며 "6·8공구에서 가는 광역노선 신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와 서울을 잇는 광역·M버스는 1301번, 1302번, M6724번, M6405번, 9201번 등 총 5개 노선이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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