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의정부시에서 열리는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무대에는 프로 춤꾼들도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22일 의정부시 청소년육성재단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꿈을 향한 무(舞)승부’에서 인기 안무가 Lip-J, Gosh의 댄스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 왁킹(WAACKING) 댄서 Lip-J(립제이)는 왁커스나잇, 홀리데이인왁킹 등 유명 왁킹대회 우승 및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왁킹은 섹슈얼하고 연기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스트리트댄스의 한 장르로, Lip-J는 이날 행사 저지쇼에 참여해 독보적인 무브먼트를 선보인다.

Gosh(가쉬)는 하이힐을 신은 채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 나가는 힐 코레오그래퍼로 유명하다. 역시 저지쇼를 통해 관객들은 물론 청소년 참여자들에게 영감을 줄 예정이다.

두 안무가는 저지쇼 이후 어반엔터테인먼트 박해문 DJ 겸 프로듀서, 인터비디엔터테인먼트 신현우 대표와 댄스 페스티벌 심사도 맡는다.

축하공연에는 유명 래퍼 산이와 걸그룹 옐로비가 출연해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품 추첨을 비롯해 동아리 체험, 헤어·메이크업, 게임, 푸드 등 이벤트존을 통해 다양한 여가도 즐길 수 있다.

댄스 경연에서는 9∼24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총 30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한 팀당 4분 이내이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총 9개 팀에는 각종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00만 원,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인기상 30만 원, 유망주상 30만 원, 응원상(3개 팀) 30만 원이다.

이 행사는 CJ헬로 나라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 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청소년 댄스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 간 소통의 공간이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라며 "춤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에너지와 프로 댄서들의 세련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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