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22일 다문화 공립학교인 인천한누리학교와 지정병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남동구 한누리학교에서 열렸으며, 이후석 진료협력센터장과 유충열 한누리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한누리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질병, 재해, 기타 검진 등으로 병원을 이용할 경우 편의 제공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누리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초중고 통합 기숙형 공립 다문화 학교다. 2013년 전국 최초로 개교했다. 한국어 강좌와 언어권별 교사들의 일반 교과과정 운영으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할 경우 병원 이용이 어렵고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교육받는 것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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