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 물류센터 개소식이 22일 서구 가좌동 물류센터 앞에서 열려 참석 내빈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 물류센터 개소식이 22일 서구 가좌동 물류센터 앞에서 열려 참석 내빈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전국 광역시 최초로 기부물품을 보관할 ‘푸드뱅크·마켓 물류센터’가 인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22일 서구 가좌동에서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 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문을 연 푸드뱅크·마켓 물류센터는 총 668㎡ 규모로 물류공간과 냉동·냉장고,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췄다. 최대 120팰릿(60t) 이상 기부물품을 분류해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협의회는 물류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물품을 체계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부자 및 자원봉사자 나눔행사,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물류센터가 나눔과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담당한다.


행사는 물류센터 추진 경과보고, 기부기업 감사패 수여,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 홍보대사 위촉(배우 윤희석),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푸드팩’ 나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윤성 회장은 "푸드뱅크·마켓은 식품 등 사고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보험 가입으로 보다 안전하다"며 "물류센터 개소로 기부자가 후원하는 식품과 생활용품이 더 안전하게 꼭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수 있게 된 만큼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뱅크·마켓은 기업과 개인 기부자에게서 후원받은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인천은 1998년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해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1곳, 기초푸드뱅크 12곳, 푸드마켓 14곳 등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옹진군과 함께 ‘이동푸드마켓’을 운영해 푸드뱅크가 없는 도서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물품을 후원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단체, 기업은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032-891-137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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