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다양한 배분사업을 펼치고 있다.

22일 인천 공동모금회의 ‘2018년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역 사회복지시설 510여 곳과 저소득 시민 40여만 명에게 총 174억 원을 지원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기초생계지원사업 94억 원, 교육·자립지원사업 21억 원, 사회적 돌봄 강화사업 17억 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15억 원, 보건·의료 지원 8억 원, 심리·정서 지원 7억 원, 문화격차해소 6억 원 등이다. 배분 영역별로 구분하면 장애인이 6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지역사회 33억 원, 아동·청소년 27억 원, 노인 20억 원, 위기가정 11억 원, 여성·다문화 9억6천만 원, 북한·해외·기타 1천3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총 지원 건수는 3만7천여 건에 달한다.

인천 공동모금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빈곤 가정에 대한 개인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지역연계사업 14억 원, 지정기탁 사업 20억 원,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긴급지원사업 5억 원 등 총 40억 원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복지 현안 및 현장의 욕구를 반영한 시범 기획사업도 진행 중이다. 학대 또는 폭력피해 경험 가족 지원사업(1억2천만 원), 위기청소년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2억 원),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지원사업(9천만 원), 지역사회 돌봄 및 실천을 위한 커뮤니티케어(1억 원) 등이다.

정명환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의 사회복지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