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영흥도 4개 어촌계에 동죽 종패 약 39t(9천400만 원 상당)과 이작도 어촌계 면허어장에 바지락 종패 약 20t을 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살포된 동죽은 전북 고창군 만돌리지선에서 맨손어업으로 채취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에서 특이적 질병 증상이 없고 퍼킨수스감염증과 흰반점병이 불검출된 종패로 크기는 각장 2.5 ~ 3㎝ 내외다.

동죽은 개량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이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 이며,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빈혈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역 내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지락 종패도 살포한다.

22일 이작어촌계 면허어장에 약 20t의 바지락 살포를 시작으로 6월 초에는 영흥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으로 4개 어촌계(내리, 선재, 영암, 용담) 면허어장에 약 43t을 살포하고, 북도면(모도, 신시)에 인천공항 사회공헌사업 1억 원으로 약 40t을 추가 살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살포 후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전염병이 없는 건강하고 우량한 종패를 지속적으로 살포해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어업인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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