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다가온 폭염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올해 화랑유원지 오토캠핑장에 물놀이 시설을 조만간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같은 공원 분수대 인근에도 간이수영장을 설치, 시민들이 폭염 시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록구 이동 구룡체육관 운동장에도 유아 풀 등을 갖춘 간이수영장을 설치, 폭염 대책 기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곳곳에 81개의 그늘막을 추가 설치, 모두 170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기로 했고, 253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살수차 6대를 동원해 폭염 시 도로 등에 물을 뿌릴 예정이며, 529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 등 무더위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8개 반으로 이뤄진 폭염대응TF를 구성, 폭염 대책 기간 취약계층 관리 및 축산 등 농업 분야 대응, 건설 현장 피해 예방 등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안산에서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가 58명 발생한 바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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