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은 오는 28일 ‘제4회 소년보호기관 축구대회-슈팅★스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관간 친선 대회로 보호소년이 미래세대 주역으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19세 미만 청소년 중 소년재판에서 ‘6호처분’을 받아 민간 소년보호기관에서 감호·위탁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로뎀청소년학교, 살레시오청소년센터,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효광원 등에서 온 보호소년과 시설 관계자 등 31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영표 해설위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석해 보호소년들과 멘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보호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재비행의 유혹을 뿌리칠 힘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라며 "소년들을 격려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동기와 희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호처분은 비행 정도는 낮지만 보호자가 없거나 가족의 보호 능력이 미약하고 비행 반복 위험이 큰 청소년 등에게 내려지며, 소년원이 아닌 민간 아동복지시설에 감호 위탁해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간 생활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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