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진로를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사람책 진로멘토링’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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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가 주최하고 (재)광명시청소년재단 청소년진로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문직업인과 청소년 간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얻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 사람책’은 살아온 삶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독자는 준비된 직업 목록을 보고 읽고 싶은 사람책을 선택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멘토로는 경찰관, 승무원, 요리사, 방송인 등 16명의 전문직업인이 참여해 청소년들과 진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시장은 ‘정치가’ 직업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과 소통하고 살아온 삶의 경험과 미래 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명의식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줘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는 직업을 자세하게 알게 됐고,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진로지원센터 꿈드림 관계자는 "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의 꿈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정확한 목표를 갖고 가는 사람과 목표 없이 가는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월 중 2차 사람책 진로멘토링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직업인 멘토로서 멘토-멘티를 연결해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청소년의 자존감과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생활과 학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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