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백만송이장미원이 장미의 계절을 맞아 한층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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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의 대표급 명소로 알려진 백만송이장미원은 올해 종합운동장사거리에서 옮겨 온 대형 꽃시계와 전망부의 유럽형 로톤다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블루엔젤 등 국내에 일반화되지 않은 수목을 심어 더욱 고급스러워졌으며, 지난해 환경개선공사 이후 다소 밋밋했던 장미원 입구가 자리를 잡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올해 장미원의 장미꽃이 가장 아름다운 기간은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로 예상되며, 개화기간 동안 따로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도당공원은 장미원뿐 아니라 수목원과 무장애 데크길 등 가벼운 트레킹도 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장미원 방문 시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당어울마당 공영주차장과 임시 개방하는 인근 학교(도당초·여월초·도당중·여월중·도당고·부천북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학교는 개화기간 중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개화기간 중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원 주변 성곡로 63번길에서 부천로 354번길까지 임시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장미의 계절에 어디로 갈지 고민하지 말고 백만송이장미원으로 꽃구경 오시길 바란다"며 "개화기간 많은 인파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주변 질서 유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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