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이 23일 오후 가평소방서를 방문해 여름철 수난사고 예상지역을 현장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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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본부장은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긴급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첫 방문지역인 용추계곡(가평읍 승안리 소재)은 수심 최고 3m, 폭 25m, 길이 12.5㎞의 하천으로 최근 5년간 몰놀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가평소방서는 도로 옆 상습주차구간 주차 금지 계도로 소방출동로를 확보하고, 유관기관(연인산도립공원, 가평군청, 가평경찰서)과 긴밀한 공조대응체계 유지, 자율방범대를 활용한 오후 8시 이후 야간 순찰활동 강화 등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어 방문한 배터유원지(북면 목동리)는 수심 평균 3m(깊은 곳 5m), 폭 75m, 길이 200m의 하천으로 최근 5년간 1명(2017년)의 사망사고가 있던 지역이다. 안전장비 미착용 및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지역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7월부터 8월 말까지 배치해 물놀이객 안전계도, 응급의료소 운영, 수변 순찰은 물론 기상 악화 시 긴급대피방송을 실시하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해 착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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