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전통시장 여성 공중화장실에 성범죄 예방을 위한 특수 형광 물질(flourescent invisible detection paste)을 뿌렸다고 23일 밝혔다.

2019052301010009006.jpg
시는 구리경찰서와 함께 이용자가 많은 전통시장 여성 공중화장실 내벽 및 칸막이 등에 도포했다.

특수 형광물질은 투명한 성분으로 육안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고 자외선 특수 장비를 통해 형광색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안내(경고)하는 ‘안내(경고)판’을 화장실에 게시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범죄 심리도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이로써 불법 촬영 등 성범죄를 예방하고 범인 색출·증거물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구리서와 범죄예방 시민디자인단과 함께 주기적인 합동순찰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