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거점형 어린이집 운영을 본격화한다.

2019052401010009274.jpg
23일 구에 따르면 ‘취약보육 장애아통합 거점형 어린이집’이 지난 22일 장애아부모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거점형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발달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은 자립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아로 인한 강도 높은 육아 스트레스와 자녀에 대한 염려로 늘 긴장한 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서적 지원은 부족하다. 장애아통합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아 부모를 위한 장애아부모 심리지원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뮤직 테라피’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음악치료사 진행으로 약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한 장애아 부모들은 프로그램 안에서 울고 웃으며 심리적인 안정과 그동안 받은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미래희망 어린이집 장미숙 원장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 부모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서구 거점형 어린이집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장애아통합 보육을 위해 더욱 더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