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도·시·군 유관기관 등 150개 기관 1만6천여 명이 참여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을지태극연습은 전시 대비와 재난·재해, 사이버테러 등 포괄적 안보상황을 대비해 시행되는 정부 훈련으로서 올해 새로운 안보환경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명칭과 방식을 개편해 추진된다.

연습은 1부(27~28일) 국가위기대응연습, 2부(28~30일) 전시대비연습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1부 연습은 포괄안보 개념의 국가위기대응연습을 통한 범국가적 대형복합위기 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파주시 LG디스플레이에서 지진이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진행된다.

이어 2부 연습은 한국군 태극연습과 연계,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 등을 중점으로 열린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이 펼쳐진다.

특히 그동안 을지연습에서 했던 사건메시지 처리 도상연습, 행정기관 소산 훈련, 전시창설기구 훈련 등과 더불어 보다 실질적인 훈련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헬기, 전차, 화기, 첨단로봇 등 70여종 200여점의 안보재난 장비를 전시해 주민체험형 훈련을 통한 도민의 안전·안보의식을 고취한다.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포괄안보 개념의 종합훈련으로 마무리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만반의 대응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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