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제24회 바다의날을 기념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팔미도 등대에서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팔미도 등대 해양문화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유명 문화예술인들을 주축으로 판소리, 진도북춤, 남도민요, 가요 등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다채로운 해양문화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팔미도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켈로부대가 등대를 밝혀 유엔군 상륙 함대를 유도함으로써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꿔 놓은 역사 속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적 요충지에 위치한 관계로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2009년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106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팔미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1903년 6월 1일)이며 인천시 지방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팔미도 등대가 있다. 옆에 있는 신축 등대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 탈환작전 과정을 디오라마로 표현하고 있는 홍보관이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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