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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검단신도시 ‘철길’로 활력 충전

인천 2호선 김포~일산까지 연장 국토부 장관 기자회견 통해 확답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2019년 05월 24일 금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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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장군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3기신도시, GTX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3기 신도시의 영향으로 분양이 위축된 인천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으로 ‘철도 인프라 확충’이라는 처방이 내려졌다.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내놓은 정부 대책이 검단신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2호선을 검단에서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2016년 개통한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탈락하며 사업 추진이 더딜 것으로 우려됐지만 국토부가 올해 내 최적 노선을 마련할 계획을 밝히면서 대상사업 선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수송수요와 주민의 안정적 주거 정착 필요성을 부각시켜 오는 6월 예타 조사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

인천 2호선은 일산까지 이어질 계획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까지 연장한 종점부에서 김포경전철 김포걸포역, 한강시네폴리스를 거쳐 GTX-A노선, 서울 3호선,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단절된 검단·김포·일산이 GTX를 중심으로 연결되면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보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는 최적 노선 선정 발굴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올해 하반기 국토부에 건의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0년 상반기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기간을 앞당겨 2024년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가 큰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김포시 등과 협의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장관이 검단신도시 철도인프라 확충계획을 밝힌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검단신도시에 확실하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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