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85곳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은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형태다.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취원율(현재 26.9%)을 높이고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입형유치원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됐다.

용인이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9곳)과 평택(8곳), 김포·안산(각 6곳), 시흥·오산(각 5곳), 이천·고양(각 4곳), 남양주·파주(각 3곳), 수원·성남·군포·의왕·안성·양주(각 2곳), 부천·광주·의정부(각 1곳) 순이었다.

도교육청은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 심사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 실시 결과 1·2차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15곳이 선정되며, 이후 교육부 심의와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하게 된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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