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단국대·신한대·안산대·중앙대·한세대 등 도내 5개 대학과 ‘무역인재 양성 및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정윤세 단국대 상경대학장, 김정훈 신한대 취창업지원처장, 오종철 안산대 산학협력단장, 김원용 중앙대 산학협력단장, 김우영 한세대 학생지원처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5개 대학은 해당 학교 학생들이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Trade Manager)’ 교육을 수료할 경우 학점을 인정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생에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등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 통역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컨설팅, 취업 지원 관련 정보 제공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무역직무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능력을 갖춘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지원한다. 올해는 도내 청년,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인 등 100명을 선정, 방학기간인 7~8월 2개월간 계약·통관·FTA 등 무역 실무 강의, 수출입 시뮬레이션 실습, 외국어 강의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연말까지 취업컨설팅, 취업박람회, 현장실습 등 각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취업전선에서 노력 중인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역인재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사업은 2016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409명의 무역인재를 배출했으며, 지난해 수료자 중 57%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잡아바(www.jobaba.net)를 참고하면 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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