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를 개소(7월 예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의 인권보호 울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달 여성가족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이주여성 상담소를 개소했다. 2004년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 울랄라 개소 이후 15년만에 추가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총 사업비 2억 7천300만 원(국·시비 각 50%)이 지원된다. 총 8명의 상담원(소장 포함) 중 이주여성 2명이 상주해 통·번역을 지원한다. 이주여성들이 어려움과 불편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주여성들을 위한 상담 및 사례관리, 긴급지원 및 법률·의료·노무·출국지원 등 서비스 지원, 전문상담원 교육, 폭력예방교육, 홍보사업 등이 이뤄진다. 또 아시아이주여성다문화 공동체(아이다마을) 및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의 지역 연계망을 만들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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