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잘 나가는 인천e음의 공유경제를 도입해 날개를 달아준다.

23일 시에 따르면 7월부터 시민들은 인천e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각종 유·무형자산(물건, 공간, 재능, 지식 등)을 팔거나 빌리고 기부할 수 있다. 인천e음 플랫폼 안에 새로 공유경제몰을 넣는 것이다.

공유경제 플랫폼은 와디즈(크라우드펀딩), 링플(휴먼 공유경제), 공유수원(도서·장난감 등 공유) 등 계속 느는 추세다. 광주시 남구는 자주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 주민들은 체육용품, 캠핑용품, 장례용품, 각종 공구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최근 공유경제 플랫폼은 아이디어, 정책·전략, 기획, 상담 등을 팔거나 기부하는 콘텐츠들이 다양히 올라와 있다. 공유수원은 공간(북카페, 회의실, 농장·텃밭 등), 무료 세무·법률 상담 등을 서로 나눠 쓰고 있다. 판매, 금융 지원 정보, 경영관리 등 B2B 공유경제 플랫폼도 생기고 있다.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로 공유경제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인천e음(서로e음 포함) 실적은 가입자 17만7천213명, 발행액(충전액)339억 원, 결제액(사용액) 261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까지 인천e음에 연계될 경우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또 시는 인천e음 플랫폼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인천e음 모바일에 전화주문앱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이 음식 배달업체의 정보와 메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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