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영국에서 열린 ‘2019년 문학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참석해 문학창의도시 부천을 알리는 등 활발한 국제 네트워크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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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일 노리치와 노팅엄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22개국 26개 도시 46명의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문학창의도시 간 추진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네트워크 교류사업과 운영 방안 및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도서관 대표 사업인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우수 사례로 소개하고,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 제정을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선포했다.

또 각 도시 대표들은 협업사업 제안 등 부천시 추진 사업에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아울러 시는 노리치와 노팅엄에서 추진하는 창의도시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지역 이해관계자 등과의 만남을 통해 영국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2017년 11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부천은 전담조직과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활발한 국내외 교류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가입 1년 차 문학창의도시 부천이 이룬 성과를 소개하고 네트워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세계 도시들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가입 도시는 72개국 180개 도시이며, 문학창의도시는 23개국 28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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