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와 주민들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중 ‘자유로나들목 설치’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26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와 신촌·교하 문발산업단지 협의회 등 6개 단체, 송촌·신촌동 주민들은 순환고속도로 조성 시 자유로나들목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서를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와 주민들은 "앞으로 건설될 예정인 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를 직접 연결해 수도권 북방지역 물류와 입주근로자, 주민의 진출입이 쉬워야 한다"며 "향후 통일 한국의 물류 출발지와 유입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출판도시는 지난해 말 기준 600여 개 회사가 입주해 매출액 2조2천억 원, 근로자는 1만1천여 명이 넘는다"며 "인근 신촌·문발산업단지와 향후 교하·운정 주택지구 건설로 날이 갈수록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주자와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과 주말 대형 아웃렛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편의, 산업단지 물류의 원활한 환류 기능 확대 등을 위해 자유로의 진출입 연계는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도 2017년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 결과가 나오자 국토부와 도로공사 등에 ‘자유로에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을 적극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화성시 봉담을 기점으로 송산~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을 거쳐 다시 봉담까지 경기도와 인천을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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