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환경보전시민위원단이 환경보전 전문강사를 양성, 오산을 넘어 전국적인 교육투어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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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산시청 환경과로 서울시립과학관 관계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관계자는 "오산시 미세먼지 전문강사인 환경보전시민위원단 박미순 회장을 아시냐"고 물었다. ‘무슨 일로 찾으시냐’고 하자 "강사님의 명성을 듣고 강의를 요청하기 위해 연락을 했다"고 답했다.

 박미순 회장은 오산시가 실시한 환경교육을 수료한 후 틈틈이 환경에 관한 각종 교육과 독학을 한 환경 전문강사다. 현재는 오산시 환경보전시민위원단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경강사 교육을 실시, 지금은 회원 강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전국 유아부터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회원 170여 명과 오산시·화성시에 소재한 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주 1회 실시하며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오산시의 자생적 환경NGO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회원들 스스로가 오산시의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시의 자연환경은 물론 생활환경 깊숙이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미순 회장은 "지금 우리가 영유하고 있는 환경은 우리의 것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한 사람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된다. 작은 힘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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