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향토협의회, ‘제30회 한마음가족체육대회’ 개최

이천시향토협의회는 지난 25일 이천종합운동장 보조C구장에서 ‘한가족, 한마음, 한뜻으로’라는 주제로 제30회 한마음가족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홍헌표 시의회 의장, 김인영 도의원, 김학원·정종철·김하식·김일중 시의원과 영·호남향우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1천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천시향토협의회는 이날 A·B조로 나뉘어 축구와 족구, 단체줄넘기, 협동바운스 등을 통해 회원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했고, 54동문회와 59동문회가 각 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환갑을 맞은 1959년생 회원들을 위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거북놀이 전수자들이 깜짝 이벤트로 환갑잔치를 진행해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조성, 현대엘리베이터 충북 이전 등 수도권 중복 규제로 인한 이천시의 피해를 보고하고, 이천시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수도권 규제 철폐 및 특별법 제정 결의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장기자랑 코너에서는 30년 무명 설움을 딛고 일어선 효녀 가수 나미애와 수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행숙이, 트로트계의 잡초라 자칭하는 강자민이 출연해 회원들을 즐겁게 했다.

　김영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천지역 선·후배 간 친목과 화합은 물론 이천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체육대회에서는 승부를 떠나서 선후배 간 따뜻한 정을 느끼고 나누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