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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큰 상이라 더욱 기쁜 것 같습니다."

제7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그리기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수원 효원고등학교 1학년 한의도 양은 수상 소식을 접하자 이같이 밝혔다.

그리기 대회 참가를 위해 수원화성을 천천히 거닐면서 이곳저곳을 자세히 살펴봤다는 한 양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단청의 색과 무늬들, 돌담들의 모양과 색이 눈에 들어왔다"며 "특히 창룡문의 천장에 있는 빛바랜 용 그림을 보니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 평화와 안전을 기원했을 우리 조상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말했다.

창룡문을 그린 한 양은 성벽과 문을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밝고 아름답게 화폭에 담아냈다.

한 양은 "수원의 문, 창룡문은 우리의 자랑이기도 하고 세계 속의 자랑이기에 얼마든지 당당하고 화려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100년, 1천 년 뒤에도 수원화성은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지닌 우리의 문화재가 될 것이다"라며 "내 그림이 수원화성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욱 기쁠 것 같다. 저를 수상하게 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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