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나서 철저한 정책 분석을 통해 대안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랑이(민·내손1·내손2·청계)행감특위 위원장은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재원 조달 계획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추진된 사업 등을 자세히 살펴 예산 낭비 요인을 집중 점검하는 등 주요 시책 및 현안사업 중심으로 ‘현미경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에게서 이번 행감의 주요 방향과 입장을 들어봤다.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자세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우리 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민원사항 해소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진함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시에서 위탁운영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설과 사업들에 대해서도 법령과 절차를 준수했는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재원 조달 계획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추진된 사업 등을 면밀히 살펴 예산 낭비 요인을 집중 점검하겠다.

-올해 행감의 중점 방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백운·장안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고 시민들이 입주하면서 다양한 민원사항이 있었던 만큼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 행정의 부족함은 없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결산과 연계해 보다 정확하게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확인, 시민의 혈세가 불필요하게 사용되진 않았는지 살펴보겠다.

-시민들에게서 행정의 위법·불합리한 사항 등에 대해 제보는 받았나.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민 의견을 받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 우편, 팩스, 홈페이지, 담당직원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있으며 행정의 부조리와 위법성, 부당성, 불편한 점을 제보해 주시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행정사무감사는 한 해 동안 집행부에서 벌인 주요 업무에 대해 추진사항이나 시민들이 궁금했던 사항을 점검하고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집행부는 의원들이 요구한 사항에 대한 자료 및 답변을 충실히 해 주기 바란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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