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등학교가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 여자고등부에서 금·은메달을 독식했다. 컬링 명가 송현고는 지난 24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A팀(스킵 박유빈·서드 김지윤·세컨드 이수현·리드 임서린·후보 권솔)이 1학년생들로 구성된 B팀(스킵 김지수·서드 정재희·세컨드 강나라·리드 이은채·후보 강채린)을 7-4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현고 A팀은 5년 연속 국가대표 후보팀으로 선발돼 해외 전지훈련과 동·하계 합숙훈련 등의 지원을 받는다.

4강에서 전주여고를 7-5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송현고 A팀은 청주 봉명고를 6-5로 누른 B팀과 결승에서 마주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A팀은 2엔드에서 2점을 선취해 기선을 잡은 뒤 4엔드에서 1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6엔드에서 5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7엔드에서 3점을 내줬지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고등부 결승에선 의정부고가 경북 의성고를 6-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중학부 의정부 회룡중, 남녀고등부 의정부고·송현고 A팀이 우승하고, 남자초등부 경기도 컬링스포츠클럽과 여자고등부 송현고 B팀이 준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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