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전 6회에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전 6회에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에선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타석에선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7-2로 앞선 7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 이후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1패)을 거뒀다.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6전 전승이다. 다만 2회 2점을 내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2’에서 중단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 7이닝 2실점 이후 5경기 만에 2점 이상을 내줬고,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1회 2실점 이후 7경기 만에 한 이닝에서 2실점했다.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66개를 꽂았다.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를 내줬지만 두 차례 병살타를 엮어내 실점을 최소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탈삼진 3개를 더해 탈삼진/볼넷 비율을 14.75에서 15.5로 높였다.

류현진은 또 2-2로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선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비거리 117m짜리 2루타로 시즌 첫 타점까지 올렸다. 6회엔 정확한 보내기 번트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는 등 타석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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