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25일 열린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수원시 선수단이 우승컵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25일 열린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수원시 선수단이 우승컵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가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36개, 은 27개, 동메달 39개로 종합점수 5만4천274.30점을 획득, 부천시(금 38개, 은 41개, 동메달 35개·5만1천21.60점)를 3천252.7점 차로 따돌리고 5년 연속 종합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개최지 안산시는 금 22, 은 14개, 동메달 25개로 4만3천721.24점을 얻어 종합 3위 입상과 함께 전년 대비 종합점수 향상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테니스에서 금 2개, 은 1, 동메달 1개로 980.60점을 얻어 종목우승 5연패, 배드민턴에선 금 4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4천385.80점을 획득해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댄스스포츠는 금 1개, 은 3개, 동메달 3개(3천701점)로 2연패를 달성했고 탁구(금 5, 은 6, 동 9개·1만422.30점)와 축구(금 1개·1천188.80점)도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또 게이트볼(금 1개·5천366점), 수영(금 5개, 은 3개, 동 8개·4천915점60점), 역도(금 6개, 동 3개·1천653점), 당구(금 2개, 은 4개, 동 2개·5천302점), 육상(금 5개, 은 3개, 동 1개·2천417점) 등 5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7개 정식종목 중 10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년 연속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부천시는 강세 종목인 조정(금 3개, 은 2개, 동 1개·3천316.40점)과 파크골프(금 2개, 은 3개, 동 2개·5천548.60점) 등 3개 종목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3위에 오른 안산시는 당구(금 1개, 동 2개·5천352점)와 론볼(금 5개, 은 2개, 동 2개·6천642.96점), 보치아(금 7개, 은 3개·3천525.28점), 육상(금 4개, 은 5개, 동 1개·2천880.40점) 등 4개 종목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성남시는 게이트볼(은 2개·6천815점), 고양시는 농구(금 1개·4천424점), 평택시는 역도(금 21개, 은 10개, 동 4개·6천893점)에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유일하게 역도에서 3관왕에 오른 이아름(평택시)이 수상했고, 지도자상은 윤종기 부천시 육상 코치에게 돌아갔다. 모범선수단상은 양주시, 종합순위 하위권 중 가장 노력한 시·군에 주는 격려상은 가평군, 입상하지 않은 시·군 중 최다 종목 참가 및 중증·여성 장애인 참가자가 많은 시·군에 주는 진흥상은 용인시가 받았다. 경기단체질서상은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전해철 국회의원,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한동승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시·군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완석 사무처장의 성적 발표에 이어 안산시에서 반납한 대회기가 오 국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고양시의 한동승 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게 전달되면서 3일간의 열전은 마무리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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