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문학동 도호부청사와 인천향교에서 ‘달빛공감음악회’를 연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재청과 인천시가 후원하고 구가 주최하며 전통연희연구소 ‘창현’이 주관하는 음악회는 총 4차례 진행된다. 이달 29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은 판소리 명창인 박애리와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아름다운 한국음악을 전한다. 꼭두쇠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웅장한 모듬 북 공연과 화려한 전통 연희와 사자춤을 공연하고 소리꾼 박애리가 춘향가의 ‘쑥대머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다음달 26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동문들로 구성된 그룹 ‘감성신사’가 팝페라 를 선보인다. 9월 25일 세 번째 공연에는 한국의 음악으로 즐거움을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락드림’이 창작국악을, 10월 16일에는 온음챔버앙상블이 청중과 함께하는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1시간 전부터 전통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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