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다음달 1일부터 주민 편의를 위해 대형폐기물 처리 스티커를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동 행정복지센터의 업무시간이 아닌 공휴일이나 야간에는 스티커 구입이 불가능했던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을 반영해 평일뿐 아니라 공휴일과 오후에도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스티커 구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판매소 129곳 중 42곳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판매하기로 예정됐으며, 앞으로 점차 판매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들은 판매소에서 스티커를 구입하고 판매소에 비치된 대장에 폐기물 종류 및 배출날짜 등의 정보만 기재하면 바로 수거업체로 접수가 완료된다.

구 관계자는 "판매소가 변경됨에 따라 구민 편의가 증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규격의 폐기물에 대한 수수료 판단 어려움, 배출 신고사항 누락 등 시행 초기에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우려해 판매소와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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