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부지역 도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의정부시 소재 아일랜드 캐슬에서 북부지역 10개 시·군 도시주택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통일 대비 도시주택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워크숍은 통일시대의 중심인 경기북부지역의 현안 진단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도시발전과제를 발굴·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과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초청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도시 발전 방향’과 ‘남북 교류와 경기북부’를 주제로 각각 전문 강연을 펼쳤다. 또한 최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새로운 목표연도의 도시·군 기본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최주영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나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설명했다.

국토계획법 개정에 따라 2020년 7월 1일부터 실효 예정인 장기미집행 도시·군 계획시설의 관리 방안에 대한 31개 시·군 대상 강의도 진행됐다. 김창우 국토교통부 민간임대정책과 사무관이 장기미집행 공원시설 관련 국가정책 방향을, 김기범 경기도 도시계획팀장이 최근 실시한 장기미집행시설 점검 결과를 각각 설명했다. 이어 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한 미집행시설 조성 방안에 대해 질의응답 및 토론을 진행하고, 특히 향후 실효에 따른 민원 최소화를 위해 시·군 업무 담당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고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적재조사 협업사례, 의정부시 안전마을 환경디자인사업 등 도시주택업무 관련 5건의 시·군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민부근·안유신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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