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차량침수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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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상은 안양천변 둔치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이다.

관내에는 안양2동, 석수2·3동, 박달1동 등 4개 동 하천유역에 모두 7개소 둔치주차장이 조성돼 있으며, 총 주차대수는 722대다.

이를 위해 구는 둔치주차장 침수 시 차량을 이동조치할 견인업체와 위탁계약을 맺었다.

구와 동 직원 18명으로 구성된 상황반은 장마나 집중호우 등의 기상특보에 대비하게 된다.

또 둔치주차장의 시설물 상태 및 장애물 방치 여부를 확인하고 호우 시 즉시 연락을 취할 차주의 연락처도 파악해 놓은 상태다.

구는 앞서 집중호우 대비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둔치주차장 18개소에 걸었으며, 안내문 1만 장을 제작해 차량 앞 유리창에 부착하고 있다.

안내문은 휴대폰 연락처를 운전석 앞에 부착할 것, 하천 범람에 대비해 차량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것, 침수가 우려될 경우 강제 견인 또는 주차장 이용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갑작스럽게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떠내려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차주 스스로 여름철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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